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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그리고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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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S의 서피스 프로시리즈에도 터치펜이 적용되었고 윈도우 기반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터치펜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서피스 프로에는 관심이 없다.(내가 없는건지도…)

(surface pro 3 )
하지만 후발주자인(터치펜을 이용한 태블릿 시장에서는)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는 엄청난 관심을 가진다.

iPad Pro와 Apple pencil

대체 MS와 애플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존재하는 걸까?

문제적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 써봤어요 – GearBax

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의 내용 중 이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제품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을 제기했지만 제품의 만듦새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손에 닿는 모든 것들이 만족스럽다. 이것이 바로 애플의 무서움이다.
“아니 이걸 왜 만들었어. 누가 산다는 거야” 하다가 만져보고 나면,
생각이 바뀐다.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시장이 바뀌기도 한다.”

[만져보고나면, 생각이 바뀐다.]

나는 이 문장에 완전히 공감한다.
나도 경험자다.

애플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바로 사용성(Usability)이 아닐까?
다른 단점들을 상쇄시킬 만큼 사용성을 극대화시켜 사용자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키고
사용자는 이런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 부분이 사람들이 말하는 ‘애플의 감성’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MS의 문제는 무엇일까?
누구에게나 익숙한 윈도우를 사용한다는  엄청난 매력을 왜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걸까?
‘익숙함’이 오히려 문제인건 아닐까?

사람들은 이미 익숙한 것에서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어 한다.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PC에서 느꼈던 불편했던 기억들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MS는 스스로 만들어놓은 ‘익숙함’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애플이 승승장구하는걸 계속 지켜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Ted, 20150911